비파나무 효능 및 열매, 비파잎차 사용 법

비파나무 효능 및 열매, 비파잎차 사용 법

비파나무는 열매와 잎의 생김새가 악기 비파와 닮아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진 과일나무로, 아열대 지방이 원산인 난대수종으로, 제주도와 전라도지역 등, 따뜻한 지역에서만 야생으로 재배되어 왔습니다. 비파나무는 11~12월경에 흰색의 꽃이 피며 늦겨울에서 초봄까지 노란색이나 귤색으로 길고 둥근 열매가 익는데, 맛이 시고 달며 향이 좋으면서도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허준이 스승의 위암을 고치기 위해 비파나무 열매를 사용했을 만큼 항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안에 비파나무가 있으면 집안사람 중 아픈 사람이 없다고 하여, 무환자 나무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예로부터 비파나무 잎은, 땀띠를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불 재료로도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도 관절염과 류머티즘, 신경통 등의 약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파나무는, 면역력 강화,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과 같은 각종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있으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항암에도 효능이 있으며, 통증 완화, 피로 회복, 피부 건강, 위장 보호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비파나무는 열매와 나무껍질, 잎 등은 약재로 많이 쓰이며 열매는 약재뿐만 아니라 식용 또는 통조림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비파는, 각종 비타민과 펩신, 능감산 등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파나무 열매는, 과당과 포도당, 칼륨, 인, 철, 칼슘, 비타민A, B,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폐 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기침을 멎게 하고 갈증 해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비파나무 열매는, 당분과 능금산, 펩신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파열매의 과육에는 아미노산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경통과 류마티즘등의 통증을 완화 하는 효과가 있어 천연 통증 치료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파나무열매는, 기침과 가래,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있으며, 염증 치료와 위장 건강, 구취제거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비파나무는 모든 부위를 약으로 쓰는데 비파씨도 약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파 씨앗의 지방질 속에는 아미그달린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사포닌과 타닌, 비타민B17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파 씨에 풍부한 아미그달린은, 암 세포를 파괴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파 잎과 마찬가지로 인체에 항상성을 높여주고,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내과적 질병뿐만 아니라 외상과 두통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비파 열매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은 없으며, 폐의 병을 고치고 오장을 윤택하게 하며 기를 내린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파 열매의 색소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어,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비파에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춰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파 열매는 펙틴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비파 잎은 진해와 거담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파 잎을 덖은 후 꿀이나 생강즙을 더해 달여 마시면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파 잎차에 대한 실험 에서도, 비파 잎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화합물이 인슐린과 혈당을 조절하여 당뇨 예방과 폐암, 구강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비파 잎과 씨에는 체내에서 유독 성분으로 전환되는 사이안 배당체의 일종인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으므로 생으로 먹거나 과다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파 잎은 주로 차로 달여서 마시고 있습니다. 특히 비파잎차는, 감기를 예방하고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며, 위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파잎차는, 말린 잎을 살짝 볶은 뒤, 물에 넣고 홍자색이 될 때까지 우려 마시면 됩니다. 그러나 비파 잎을 그대로 쓰면 구토나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나 꿀물에 볶아서 쓰면 기침을 멈추는 작용이 강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비파 잎의 뒷면에는 가는 털이 있어 인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