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효능 및 백자인과 측백엽 먹는 법과 주의점

측백나무는 손바닥처럼 납작한 형태로 한쪽 측면으로 자라는데, 다른 나무들이 햇볕을 쬐기 위해 동쪽이나 남쪽을 향하는 것과는 달리, 해가 지는 서쪽을 향해서 잎이 나는 모습과 해를 따르지 않는 것을 보고 절개를 지닌 나무라는 뜻을 가진 측백(側柏)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측백나무는 잎을 측백엽 씨앗을 백자인이라 하여 약용과 차 재료로 쓰기도 하는데, 열을 내리고 지혈과 화상 치료 탈모 방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측백나무 잎

 

측백나무 효능 및 활용법

측백엽은 담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노인들의 만성기관지염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줄기처럼 자라는 잎이 모세혈관과 혈분의 열로 발생하는 출혈증을 잡아주고 기관지 점막을 식혀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측백엽이 열이나 허로 인한 병후의 탈모나 머리카락이 빨리 희어지는 조백 증상에 효능이 있으며, 발모 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측백나무 탈모 방지

탈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측백나무는 두피의 과도한 열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에 효과가 있어, 측백나무 잎을 차로 만들어 자주 마시거나 우려낸 물에 머리를 감거나 헹구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로 머리에 항상 열이 많은 사람은 쉽게 탈모증이 생길 수 있는데, 찬 성질을 가진 측백엽은 두피의 열을 내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측백나무 활용법

측백나무 잎을 약용할 때는 봄이나 가을에 뜯어다 시루에 3시간가량 찐 다음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고 그늘에서 말려서 사용하는데, 쓴맛이 잘 빠지지 않을 때는 다시 찐 다음, 그늘에서 말리고 잘 갈아서, 한 번에 12g씩 하루 2~3번 복용하면 됩니다. 또한, 측백 잎을 검게 볶아서 하루 6~12g을 탕약, 가루약, 환약 형태로 먹기도 하는데, 기운이 나게 하며 건강하게 장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측백나무 잎차

 

측백나무의 새로 자란 잎과 솔잎, 꽃을 따서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10~20g씩 먹는데 원기를 높이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장수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항암에도 효과적인 측백나무는, 간암이나 간 경화 등으로 복수가 찰 때는 아홉 번 쪄서 말린 측백 잎을 달여서 오소리 쓸개와 함께 복용하면 소변이 잘 나가고 복수가 빠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측백나무 씨 백자인

측백나무 씨앗인 백자인은, 한의학적으로, 맛이 달고 차거나 평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심장과 간, 신장에 들어가, 심장과 간 신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켜주며, 혈액 부족으로 인해 잘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잠을 자지 못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이 허약해서 식은땀을 자주 흘리거나 뼈마디가 아픈 증상에도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백자인 추출물이 미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측백나무 씨앗은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서 겉껍질을 제거해서 약으로 쓰는데,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신장과 방광 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이뇨와 배변 활동을 촉진하고 백자인을 먹을 때는 술을 담가 마시거나 가루 내 한 숟갈씩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측백나무 열매

 

조경용 측백나무

측백나무는 조경수로 심기도 하지만 산소나 사당에 심기도 합니다. 특히 측백나무는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이 풍부해, 시신에서 생기는 염라 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무덤가에 측백나무를 심어 조상의 유해를 지키기도 하며, 망자의 영혼을 모시는 사당의 뜰뿐만 아니라, 사찰의 가람 등에도 즐겨 심어 왔습니다. 중국에서도 측백나무는 유명 사당이나 공자, 맹자를 추모하는 공원에도 번성하고 있습니다.

 

측백나무 사용 시 주의점

측백엽은 음액이 허하거나 대변보기가 힘든 경우와 혈열 증상이 없는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하며,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자인은 지방유가 많으므로 평소 설사를 자주 하거나 대변이 무른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피해야 하며, 드물기는 하지만 저혈압과 발작과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