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토판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분비 유도

트립토판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분비 유도

트립토판이 세로토닌뿐 아니라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까지도 유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잠을 자도 피곤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숙면을 유지하고 싶다면 잠들기 전에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나나와 우유에도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자기 전에 우유에 바나나를 넣어 먹거나 함께 먹게 되면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마음이 관대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네덜란드 레이덴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달걀과 생선, 치즈, 콩, 시금치 등의 음식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 사람들에게 돈을 기부하는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바 있습니다.

 

연구팀은, 32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16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트립토판이 들어간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했으며, 또 다른 그룹에는 가짜 약을 먹게 한 후, 참가자 한 명 당 10유로를 지급한 뒤 유니세프와 국제사면위원회, 그린피스, 세계자연기금 등 네 군데 자선단체의 기부금 모금 활동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트립토판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위약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의 기부금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던 것 입니다.

 

위 실험에서는, 트립토판을 섭취한 사람들은 각자 1유로를 기부했으나, 위약을 먹은 사람들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0.47유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처럼 기부에도 참여할 만큼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주는 트립토판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행복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원료가 됩니다. 트립토판은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좋아서, 특히 추운 겨울 동안 나타나는 정서적 장애인 겨울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많은 음식

겨울철에는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햇빛으로 생성되던 세로토닌의 양이 줄어 우울함을 느끼기 쉬워지기 때문에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세로토닌 생성이 활발해져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세로토닌과 트립토판은 달걀, 생선, 치즈, 콩, 시금치는 물론 저지방 커티즈 치즈, 견과류, 닭고기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불면증 중에서도 만성적인 불면증은, 우울증과 불안증 등 정신적인 질환까지도 가져올 수 있으며 신체적인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각종 심혈관계와 내분비계 질환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뇌에서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야 하며, 잠을 촉진하는 멜라토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