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채라 부르는 참비름과 쇠비름의 효능

장명채라 하는 참비름과 쇠비름은 많은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한방에서는, 비름씨도 약용으로 사용하였으며 약재명은 ‘현실’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비름씨를 꾸준히 복용하면 시력이 감퇴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름잎도 효능이 좋아,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조혈기능을 촉진하며,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름은 동의보감 에서도, ‘점차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나중에는 밝고 어두운 것도 가려 볼 수 없게 되는 증상과 눈에 막이 생겨 실핏줄의 색이 옅고 드문드문한 상태를 낫게 하여 눈을 밝게 하는데 쓰인다’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 민간요법에서도 비름은, ‘이질과 혈뇨 등의 질병에 출혈을 막는데 사용되어 왔으며, 비름에는 지사작용과 뿌리에는 지혈작용이 있어서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증상을 개선하는 효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름에는 수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쇳물이나 잉크물, 땀과 과일등의 과즙등이 묻어 생긴 얼룩을 제거할 때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비름의 작용은, 누런 생 삼베와 함께 삶으면 삼베를 흰색으로 만들어 주어, 고려시대 이후부터는 삼베의 표백에 이용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또한 비름은, 항균효능이 있어, 외부 상처에 이용되어 왔으며, 입술이 트거나 갈라졌을 때는 붉은 비름을 짖이겨 그 즙을 환부에 몇 차례 바르면 상처가 쉽게 아물기도 합니다.

 

 

비름은 여러종이 있으며 그중 참비름은, 어린 순을 나물로 이용하고 있으며, 참비름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삶아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낸 다음 간장, 된장 또는 고추장에 묻쳐먹기도 합니다. 참비름은 ‘꾸준히 먹게되면 장수한다’고 하여, ‘장명채’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름에 함유 하고있는 ‘수산’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칼슘과 만나 결석을 만들 수 있으므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름은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데쳐서 수산을 우려낸 다음 조리하는것이 좋습니다. 

쇠비름 참비름 많은 종류의 비름은, 급만성 이질이나 대변이 건조한 사람들에게도 좋으며 소변이 붉게 나오거나 잘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무기질이 많은 비름은 철분결핍성 빈혈이나 골절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비름은 여성들에게도 좋아서,출산 전이나 출산 후에 어혈이 몸에 남아 복통이 있을 때도 효능이 좋으며, 여성들의 생리불순을 개선하는 효능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