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옥고의 원료 생지황, 숙지황의 효능과 부작용

경옥고의 주 원료인 생지황은 좋은 효능이 많습니다. 경옥고에는, 생지황과 백복령, 인삼, 꿀등이 쓰이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경옥고는, 생지황의 한의학적 효능을 기반으로 한 보약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왕실에나 진상 되었던 경옥고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좋은 이유도 생지황의 ‘수승화강’ 효능 때문입니다. 경옥고의,‘수승화강’은, ‘상체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하체의 냉기를 끌어올려 따뜻하게 함으로써 온몸의 대사를 원활히 하는 원리입니다. 심한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심장에 열이 몰리게 되며,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게되고, 빈맥과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게 되며, 몸 아래로 찬 기운이 몰리게 되면, 소화불량과 하복부 냉증, 손발 저림을 느끼게 됩니다. 신장에도 나쁜 영향을 주어, 부종이나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등의 화병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생지황은 한방에서도 그 효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심장을 화의 장기로 보고 있으며, 신장을 물의 장기로 보고 있는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쌓인 열을 식히고 혈액과 기운의 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하는 약재가 생지황인 것입니다. 성질이 차고 수분이 많은 생지황에는, 베타시토스테롤과 마니톨, 스티그마스테롤, 지방산, 레마닌, 글루코스 등의 다양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액과 체액을 생성하는 작용을 하며,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하며,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생지황은 호르몬과 혈압을 조절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우며, 체액과 혈액 생성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생지황을 섭취하면,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며, 심장에 몰려있던 열은 내려가게 하고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 되게 하여, 신체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화병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만성피로와 체력의 저하 또한 스트레스를 제때 발산하지 못하여 쌓인 심장의 열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의 기능 저하에서 온다고 합니다. 이처럼 열과 화를 다스리는 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혈액과 진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는 생지황이 좋은 것입니다.

 

생지황은 찬 성질을 띄고 있으나, 생지황을 따뜻한 성질로 바꾸기 위해, 열을 가하여 찌고 말리고, 찌고 말리는것을 반복하여 생지황의 성질이 변하게 되고 찬 성질이 줄어들게 되며,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숙지황입니다. 숙지황은 생지황보다는 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의 발육성장이나 남성들 조루증, 발기부전, 아랫배 냉증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지황의 경우에는 성질이 차가우나 숙지황은 가공을 통해서 따뜻한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사상의학에서는 두가지 약을, 소양인의 약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다른 체질의 경우에는 소화에 장애를 일으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