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두릅이나 음나무라 부르기도 하는 엄나무 효능

개두릅이나 음나무라 부르기도하며 가시가 많은 엄나무는, 생긴것과는 달리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나무에 많이 달려있는 가시는, 귀신과 역병을 쫓는 효험이 있다고 믿어, 마을 입구나 집 입구에 심어 두기도 하였던 나무입니다. 또한 전염병이 돌거나 사람이 죽으면 엄나무를 마을 어귀나 대문에 걸어두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풍습은 나쁜 기운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엄나무를 마을 어귀에 심어 놓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엄나무는 주로 해안가에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나무의 성장이 빠르고 20m에 이르기 까지 자라는 활엽수 나무로 어린 순은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엄나무 줄기의 껍질과 뿌리껍질은, 예로부터 한방의 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엄나무의 껍질은, 수피를 해동피라 하며 근피를 해동수근 이라 부르며 초여름에 채취하여 가시를 Ep어내고 말려 두었다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동피의 맛은 쓰면서 달고, 몸이 무겁고 부기가 있으면서 관절통이나 신경통을 일으키는 풍습증상을 없애는데 응용하고 있습니다. 해동피는, 경락의 기운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좋습니다. 풍습이 인체에 침입하여 사지가 저리고 통증이 일어나며 오그라드는 증상을 치료하는 데 좋습니다. 또한 해동피는, 살충과 살균작용, 소양감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 치통과 이질, 옴 등의 피부질환에 외용약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엄나무 줄기의 껍질인 해동피는, 연구를 통해서도 진정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해동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거담작용에 좋습니다. 또한 엄나무는, 신경통과 요통, 관절염 등 각종 통증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피부 진균류에 대한 저지 효과도 있어, 피부질환과 구내염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엄나무는 민간에서도 많이 이용되어 왔습닐다. 민간요법으로는, 엄나무를 삶은 물로 단술이나 술을 빚어 마시면 신경통과 요통 등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엄나무 가지를 잘게 잘라, 삼계탕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또한 봄에 나오는 어린 새순을, 개두릅 나물이라고 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으면 독특한 맛과 향이 두릅나물을 연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