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버섯의 탁월한 항암효능과 성분

꽃송이버섯은 주로 낙엽송 숲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탁월한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대 생명화학공학과 신현재 교수팀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와의 공동연구에서, ‘꽃송이 버섯이 면역력 증강은 물론 기존 항암제에 비해 폐암, 간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신 교수팀은, ‘꽃송이버섯에서 추출한 물질을 항암제로 널리 쓰이는 택솔과 같은 양을 투여했을 때 폐암은 5배, 간암은 2배 이상 효과가 있었다’고 말 하며, ‘인간과 유전자와 혈관 체제가 유사하고 쥐와 함께 항암효과 실험에 널리 쓰이는 제브라피시 실험을 통해서도 항암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브라피시에게 꽃송이버섯 추출 물질을 투여한 결과 암 덩어리를 만드는 혈관 신생을 크게 억제하는 것으로도 밝혀졌습니다.

 

꽃송이버섯은 함암효능 외에도 비타민 E와 C, 아미노산,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글루타민, 숙취해소 역할을 하는 아스파라긴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서 가치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신 교수팀은, 물과 알코올을 이용한 기존 꽃송이버섯 추출방법 대신 아세토아세트산에틸을 이용한 방법을 새롭게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추출법으로 채집한 균으로 배양한 꽃송이버섯이 기존 방법에 비해 균사 생장이 빠르고 버섯 생산량도 높아 특허를 출원하기로 했습니다.

 

신 교수팀은, ‘산림자원연구소와 산림청 임산물 식품산업화 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지 1년 만에 결실을 봤다,고 하며, “추가 연구를 통해서 꽃송이버섯의 항암 효과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꽃송이버섯에는 면역증강작용을 하는 '베타글루칸(β-glucan)'성분을 천연 물질 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꽃송이버섯에 많은 베타글루칸은, 10년전만해도 고분자여서, 체내흡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효소처리 등 가공처리를 해야만 흡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들어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서, ‘베타글루칸은 작은 창자(小腸) 끝부분인 회장(回腸)의 Peyers' Patch라는 기관에서 흡수되며, 페이어스패취 내의 엠쎌(M Cell)이라는 세포에서 수용체 덱틴-1(Dectin-1)에 결합되어 대식세포(Macrophage) 탐식작용에 의해 면역증강 효과가 발현된다’는 이론이 새롭게 정립되어 꽃송이 버섯의 이용 가능성이 한층 밝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