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결제 사용과 질염, 질염 원인과 증상 치료

질염 원인과 치료 질염 분류

여성에게는 흔하게 나타나는 질염은 초기에 원인과 증상을 알고 치료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치료를 늦추고 질염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질 청결제나 세정제의  사용을 난발하여 오히려 질염을 악화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질염은 여성 감기라 불릴 만큼 흔한 질환으로 종류도 감기처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질염중 세균이나 칸디다성 곰팡이, 바이러스등에 의한 질염은, 감염성 질염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질 세정제 과다 사용에 의한 질염이나 의류와 속옷등에 의한 과민반응, 질 내 이물질, 폐경 이후 질 위축 등으로 발생하는 질염은, 비감염성 질염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질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미루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워지며 만성으로 이어지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이 없어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합니다.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세균성 질염은 재발하기 쉽게 됩니다. 또한, 질염을 방치할 경우에는 골반염과 방광염, 자궁내막염, 난소염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질염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하며, 꾸준한 관리를 통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질염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지나친 질 세정제 사용을 자제하여 외음부를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질 내 유해균의 서식을 늘릴수 있는, 자신의 몸에 딱 달라 붙는 속옷이나 바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질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질 세정제의 경우에도 너무 잦은 사용은 오히려 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자극성이 적은 것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연구 보고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면, 질염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며,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 머리나 연구팀이 58명의 칸디다증 질염 환자를 대상으로 10주간 락토바실러스 퍼멘텀과 애시도필러스를 투여한 결과, ‘49명의 환자가 임상치료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7개월 후엔 49명 중 42명의 환자가 증상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 보고가, 임상소화기병학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하였습니다.

 

질염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좋은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균주의 종류, 화학첨가물 여부, 코팅력 등을 두루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제품에 함유된 균주의 경우, 유산균의 다양한 장내 작용을 위해 소장에서 활동하는 락토바실러스균과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균이 고르게 배합된 복합균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장 환경에 적합한 토종균주가 함유되어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