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릅나무뿌리껍질 유근피 효능 및 먹는 법

누릅나무뿌리껍질 유근피 효능 및 먹는 법

누릅나무는 주로 동아시아에 자생하는 낙엽 지는 활엽수로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봄에 나는 어린잎은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방에서는 뿌리와 껍질부분을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릅나무는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부드러워서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장위의 사열을 없애 장염에 효과적이고 불면증을 낮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릅나무껍질을 유피, 뿌리껍질을 유근피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항균 작용 및 살균 작용이 있어,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좋으며, 특히 비염이나 축농증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릅나무 뿌리껍질인 유근피는 각종 염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해 피부가 부은 것과 비장과 위 질환에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진정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불면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이 원활하도록 촉매물질 기능을 하여 체내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부종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유근피는, 위장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대장궤양 등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느릅나무는 비염과 축농증 등의 코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나, 코나무로 불리기도 하며, 최근 들어 미세먼지에 좋은 약초로도 소개가 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느릅나무뿌리껍질 유근피는 염증을 잘 다스려 종기 등에 찧어 붙이면 고름이 잘 빠져 나오고 새살이 잘 돋아나와 최고의 종창 약으로 쓰여 왔습니다. 또한 느릅나무뿌리 껍질을 달인물을 복용하면 코 질환 증상이 호전되고, 유근피와 죽염을 함께 달인 물로 잠자기 전 코안을 세척 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근피는 한방에서도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복수 차는데, 염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해 피부가 부어 오른 것과 비장 및 다른 장기가 부어 오른 데, 수술 후 상처가 아무는 것을 촉진하며, 종창에 고름 빼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근피를 쓸 때는, 악종에 유근피를 날것으로 찧어서 붙이고, 유근피 말린 것의 가루 내어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말린 유근피의 가루를 복용할 때 위의 기운을 돕기 위해 가스명수에 유근피 가루 1숟가락으로 복용하며, 부종의 경우에는 하루 10숟갈 이상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느릅나무 껍질은 예로부터 이뇨약이나 종기 치료약으로 써 왔습니다. 어려운 시절에 배가 고플 때는, 껍질은 벗겨 먹고 잎은 쪄서 먹었으며 열매로는 술이나 장을 담가 먹기도 했습니다. 느릅나무는 예로부터, ‘천지의 음기를 받아 자라는 나무인 까닭에 뿌리껍질을 채취하거나 말릴 때 햇빛을 보면 약효가 반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해가 뜨기 전인 새벽에 뿌리껍질을 채취해 그늘에서 말려 두고 약으로 써야 한다. 달이는 것보다 날로 쓴는 것이 효과가 더 세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유근피를 민간에서는, 비염 예방이나 치료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이뇨를 위해 쓰기도 하고, 구황식물로 이용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근피는, 기가 허한 사람이나 속이 찬 사람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을 금하며,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유근피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키게 될 수 있으며,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유근피를 오랫동안 복용하게 되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세 달간 복용한 이후에는, 1~2달 쉬고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