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청 효능 및 성분 유자 요리 먹는 법

유자청 효능 및 성분 유자 요리 먹는 법

유자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소형 관목으로 탱자나무처럼 줄기에 큰 가시가 많이 나지만 탱자나무보다는 더 큰 높이 4m 까지도 자랍니다. 유자나무 잎은 달걀 모양으로 생겼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긴 잎자루에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꽃은 양성화로 5∼6월에 소담스런 꽃망울이 아주 새하얗게 버는데,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20개가 통처럼 합쳐져 납니다. 유자는 약재로도 쓰는데, 한방에서는 익지 않은 유자를 탱자 대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유자는 비타민 A와 C, 무기질 및 구연산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식욕 및 소화촉진, 감기예방, 항균작용, 신경통 완화, 뇌졸중과 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유자의 과육 및 과피에는 티아민, 나이아신, 판토테인산, 피리독신,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헤스페리딘 등의 비타민류를 함유하고 있어, 신경염과 악성빈혈, 피부염, 시력보호, 골다공증, 모세혈관강화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자는 중국 양자강 상류거나 티베트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도 그 원종이 야생으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유자 등의 감귤류를 통틀어서 시트루스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유자식물의 학명을 그대로 따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유자는 감귤이나 탱자, 오렌지들 간의 종간, 속간교배로 만들어진 복잡다단한 잡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연변이종도 있습니다.

 

유자는 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많이 재배 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국산 유자가 제일 향이 좋고, 껍질도 두껍습니다. 유자는 당나라 때 한국과 일본으로 전해지며 재배되면서 품종이 개량됐으며, 한국에서는 유자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본은 유주, 중국은 향등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유자나무를 과일 대신 꽃을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꽃 유자로 개량하여 즐기기도 하며 향과 기름기가 풍부한 유자를 목욕탕에 띄워 목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유자는 유기산이 풍부하고 당분은 적기 때문에 생과 육을 생으로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껍질까지 깨끗하게 씻어낸 후에 유자청을 담가서 섭취하고 있습니다. 유자청을 담글 때는, 유자의 겉 표면을 굵은 소금을 사용해서 껍질부터 잘 씻은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잘게 채 썰고 과육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에,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설탕과 같은 비율로 담가주면 되는데, 유자청을 담글 때는 유자 씨를 제거한 후에 써야 쓴맛이 나지 않게 됩니다.

 

유자는 관절염, 신경통에 도움이 되며, 속이 답답하고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을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유자에 함유되어 있는 리모넨 성분은 염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으며, 헤스페리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뇌혈관 장애를 막아주어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자에는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들이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자열매를 이용해, 유자청, 유자화채, 유자차, 외에도 유자정과 유자단자, 유자된장, 유자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유자청은 씨를 빼낸 부드러운 유자과육에 밤과 대추, 석이버섯채와 설탕을 함께 섞어 소를 만들어서 유자에 다시 채워 넣어서 꿀물을 부어 재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유자차는 늦가을 유자로 유자청을 만들어서, 겨울철에는 더운물에 타서 차로 마시고, 여름철에는 냉수에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유자를 보관할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신문지 등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철이나 구리와 함께 있으면 산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금속 용기보다는 유리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자는 열을 내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이 유자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유자청으로 만든 유자차는 당분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