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루리나(spirulina)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녹색의 미세 조류

스피루리나(spirulina)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녹색의 미세 조류로, 열대지역의 소금호수나 섭씨 50도의 고온과 강알칼리성 환경에서도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피루리나(spirulina)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단백 식품이며, 필수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이 많기로 유명한 클로렐라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필수아미노산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어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남조류의 일종인 스피루리나(spirulina)는, 태양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실내 재배는 불가능하며,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단백질 이외에도 비타민(B, E), 망간과 아연, 동, 철, 셀레늄, 등의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영양불량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스피루리나(spirulina)에는 다양하고 고른 영양성분 외에도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스피루리나(spirulina)에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코시아닌 성분이 백혈구 성숙을 도와주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SOD, 베타카로틴, 피코시아닌 등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관리나 노화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스피루리나(spirulina)는, 미 항공우주국과 유럽 우주국에서 우주인들이 장시간의 우주여행 동안 먹을수 있는 식품으로 추천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기도 합니다.

 

미국의 메릴랜드 의대에 따르면,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 결과를 통해서도, ‘스피루리나(spirulina)는 면역체계 증강과 알레르기 예방, 항바이러스와 항암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람에게도 같은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피루리나는 16세기에도 아즈텍인들이 멕시코 중부의 텍스코코 호수에서 자생하는 스피루리나(spirulina)를 식용했으며, 아프리카 차드에서도 차드호수 근처 작은 호수와 연못에서 스피루리나를 채취하여 케이크 등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좋은 스피루리나(spirulina)에도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니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이 다량 농축되어 있는 스피루리나(spirulina)는,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 섭취하게 될 경우,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있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발성 경화증과 루프스, 류마티스 등 자가면역 질환 환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스피루리나(spirulina)가 우리 몸의 면역계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면역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경우에는,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