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식량 클로렐라(chlorella) 성분과 효능

클로렐라(chlorella)는 민물에 자라는 녹조류 일종의 단세포 생물이며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단백질과 엽록소,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 우주인의 식품으로 연구되어 유명해진 식품이기도 합니다. 녹조류는 하등 민꽃식물의 통칭으로 대부분 물속이나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며, 엽록소로 동화 작용을 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생물입니다. 민물 녹조류 클로렐라는 열대에서 한대까지 폭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호수나 연못, 심지어 웅덩이 에서도 채취가 가능합니다. 클로렐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산 등, 인체의 필수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미래 식품소재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이며 미래식품 소재인 클로렐라가 농작물 생육 촉진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자연 생태계에서 선발한 클로렐라 균주를 농작물에 살포하여 생육 변화를 조사한 결과, 종자발아율 증진과 생육 촉진, 병 발생 억제 및 품질 향상 등에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농진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추와 배추, 무 등의 종자를 클로렐라 희석액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파종할 경우 발아율이 11% 이상 향상된 것이 관찰된 것을 확인한바 있습니다.

 

또한 병충해 발생 억제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클로렐라 희석액을 뿌렸을 때 상추 균핵병과 딸기 흰가루병 등의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특히 딸기에서는 클로렐라 처리 후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 발생이 각각 8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클로렐라가 상추와 케일, 적로즈 등의 신선도와 저장성을 높여 품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클로렐라를 처리한 유기농 잎채소류는 저장성이 70% 향상 되었으며 유기농 딸기는 저온저장 상태에서 30일까지 부패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영농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활용기술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며, 우선 딸기와 잎채소류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현장 실증연구를 강화하고, 내년에는 전국 10개 지역의 잎채소류 재배단지와 연구회 등을 대상으로 클로렐라 배양 기술과 작물 처리방법 등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농진청은 이미 클로렐라 배양기술을 확립한 상태이며, 특히 농가에서 적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배양 배지와 기기 등을 개발하여 특허까지 마쳐 기술의 실용화가 빠르게 진척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