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올갱이)로 끓인 국, 올갱이 해장국 해장에 좋아!

다슬기(올갱이)로 끓인 국과 해장국은 해장에 좋아 쉽게 맛볼 수 있지만 올갱이로 끓인 올갱이국은 맑은 강이 많은 충북 지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갱이국이 충북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을수 있었던 것은, 금강과 남한강, 괴강 등을 끼고 있는 옥천이나 영동, 충주, 단양, 괴산 등 대부분의 충북지역에서 올갱이를 쉽게 잡아 국을 끓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슬기가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다슬기는 물이 흐르는 곳은 어디서건 서식하기 때문에 누구나 즐겨 잡을수 있으며 쉽게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올갱이국이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고 있는것은 충북지역 곳곳에서 흐르는 맑은물이 풍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슬기(올갱이)로 끓인 국, 올갱이 해장국 해장에 좋아!


특히 올갱이를 끓이면 국물이 푸른 빛을 띠는데 이런증상은 사람이나 포유동물과는 달리 올갱이 피에 푸른 색소를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다슬기의 효능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성질은 서늘하고 맛은 달며 독은 없다. 간장과 신장에 작용하며 갈증을 그치게 하고 뱃속의 창을 치료하며 간의 열과 염증, 눈의 충혈과 통증을 다스리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반위와 위냉증 및 위통과 소화불량을 치료한다고 다슬기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음식맛은 끓이는 사람의 손맛에 따라서 다르듯이 올갱이 해장국도 지역마다 특색이 있으며, 사람마다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전라도 임실쪽의 한 음식점에선 된장을 전혀 쓰지 않고 올갱이의 파란 물을 그대로 살려 대사리국을 끓여내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들깻가루를 갈아서 넣어 끓이기도 합니다. 맛있는 올갱이국을 끓이려면 해금을 잘해야 하며, 2~3일 동안은 깨끗한 물에 담가서 잔모래를 빼내고 끓는 물에 20~30분 정도 삶은다음, 보통은, 올갱이는 건져내어 속 알맹이를 빼 놓고 푸르스름한 국물에 된장을 풀고 약간의 고추장을 넣어 끓인 다음, 부추나 아욱, 대파를 넣고 약한불에 끊여 내고 있습니다.

 


올갱이 끓인 물은 이처럼 버리지 않고 사용하고 있으며, 신약본초에서도 올갱이에 들어 있는 푸른 색소가 사람의 간 색소와 닮아 갖가지 간질환에 훌륭한 약이 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갱이국을 끓일때는 살짝 익히는 시간조절과 된장이 올갱이국 맛을 좌우한다고 하며, 국에 들어가는 야채는 계절에 따라서 봄과 여름에는 부추나 파를 넣는 것이 좋으며 가을에는 아욱을, 겨울에는 시금치를 넣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끓여내는 올갱이국은, 소화가 잘 되게하고 뱃속을 편안하게 해 술꾼들의 해장국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다슬기(올갱이)로 끓인 국, 올갱이 해장국 해장에 좋아!


올갱이는 예로부터 한방에선 간염,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을 치료하는 약으로 흔히 썼으며,올갱이를 이용한 음식도 다양하지만 올갱이 무침은 술 안주로도 아주 좋으며, 올갱이술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올갱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고량주에 1주일 정도 담가 두었다가 걸러 마시면 됩니다. 올갱이술은 눈을 맑게하고 간기능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에 두루 이로운 올갱이는, 잉어 같은 민물고기의 먹이가 되기도 하며, 강과 연못, 개울등을 정화시키고 물을 맑게 하여, 많은 지자체에서 방류 행사를 하는것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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