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싸랑부리) 효능 및 구강건조증

씀바귀(싸랑부리) 효능 및 구강건조증

 

씀바귀는 예전에는 시골 들판이나 논두렁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풀로 잎과 뿌리에서 나오는 하얀 액체의 맛이 쓰다고 하여 씀바귀라 붙여졌다 합니다. 씀바귀는 지역에 따라서는, 쓴나물, 싸랑부리, 싸랭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한방에서도 쓴나물이는 뜻을 가진 고채로 불리며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씀바귀는 이른 봄과 가을에 캐서 먹으면 식욕을 북돋워주는 효능이 있어 입맛을 잃었을 때 입맛을 살리기 위해 먹기도 합니다.

 

 

씀바귀는 이른 봄에 나물로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잘 타지 않는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이는 씀바귀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좋게 하여 몸을 보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씀바귀에는 피로를 억제하는 효능이 뛰어나,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진 토코페롤에 비해서도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항스트레스, 노화 방지 에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씀바귀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로리가 낮은 식품으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씀바귀는 이름에서처럼 쓴맛이 강한 식품이지만 약성이 뛰어나 이른 봄에는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며, 가을철 성숙한 씀바귀는, 진정효과가 뛰어나 진정제로 쓰고 있습니다. 씀바귀에는, 선 씀바귀와 흰 씀바귀, 좀씀바귀 등이 있으며,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김치와 장아찌, 튀김 등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씀바귀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 항암효능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구강건조증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서 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성인병 발생이 증가하고 치아 건강강 치과시술 등은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구강건조증을 개선하는 물질이나 소재가 거의 없는 가운데 씀바귀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씀바귀가 당뇨병으로 유발되는 구강건조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이란 타액 분비량이 분당 0.1ml 이하로 입안이 마르는 현상으로 침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서 입안이 건조해져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가 힘들고 말하기가 불편해지며 입안에 염증도 자주 생기게 됩니다. 씀바귀는 침의 분비를 늘려주고,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 분비를 촉진하고 침의 분비와 관련된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씀바귀는 쓴맛이 강해서 노년층에서는 좋아하기도 하지만, 젊은 층에서는 오히려 이 쓴맛 때문에 먹지 않기도 합니다. 씀바귀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잠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먹으면 좋지만 불면증이 있다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씀바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지만, 열을 내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