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효능 및 부작용, 고사리 먹는 법
- 건강 음식 효능
- 2018. 3. 17.
고사리효능 및 부작용, 고사리 먹는 법
봄이 제철인 고사리는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사리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이 풍부하여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사리는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한 칼슘과 철분, 각종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머리와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음기를 보충해 열독을 풀어주며 이뇨작용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가는 쇠고사리와 일색고사리, 바위고사리, 선바위고사리 등, 360여 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고사리는 궐채라고 불리며 임금님께 진상됐던 식품중 하나이며,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잎이 완전히 피지 않은 고사리를 채취하여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로 사용해 왔으며 완전히 자란 고사리도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후에 이뇨제, 해열제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고사리는 돼지고기와 잘 어울려 제주도에서는 육즙이 가득한 돼지고기와 고사리를 불판에 함께 올려 구워 먹기도하며, 봄에 채취한 고사리를 말려 보관하면서 명절이나 제사에 쓰고 있습니다.
고사리를 오랫동안 푹 끓여 잘 풀어진 고사리에 고기를 넣어 만든 고사리 육개장은, 제주의 유명 향토음식 중 하나이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습니다. 고사리나물은 나물 자체로도 좋지만, 각종 나물과 함께 밥에 얹어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비면 훌륭한 비빔밥이 되기도 합니다. 삶은 고사리에 간을 해 볶아서 만드는 고사리나물볶음, 고사리와 채를 썬 채소를 당면과 버무려 만드는 고사리잡채 등, 고사리를 활용한 음식은 다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사리를 먹으면 정력이 약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식료본초에서는, ‘다리의 힘을 약화해 보행곤란을 일으키고 양기를 빼앗아 음경이 오그라들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고서에는 ‘양기가 쇠약해지고 다리와 무릎이 약해진다. 절대로 지나치게 먹어서는 안 되는 반찬’이라고 적혀 있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많이 먹으면 양의 기운이 줄면서 다리가 약해져 걷지 못하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생고사리는 독소가 있으며 정력을 감퇴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고사리를 삶아서 말려뒀다가 물에 불려서 조리되면 괜찮습니다. 생고사리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은 물에 잘 녹을 뿐 아니라 열에도 약할 뿐만 아니라, 알칼리에 약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소금물로 삶게 되면 보다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티아민분해효소는 열을 가하면 변성될 뿐 완벽히 파괴되지는 않지만, 고사리를 물에 담가두면 제거되는 성분입니다.
고사리를 많이 먹게 되면 다리에 힘이 빠진다는 부작용은, 티아민결핍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고사리에는, 비타민B1 분해효소인 티아미나아제가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새순에 많습니다. 티아민은 인체에너지대사를 촉진하고 신경과 근육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입니다. 이 성분이 부족하게 되면 각기병에 걸릴 수 있으며, 침범장기에 따라서는, 감각저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심혈관질환, 눈운동 이상, 보행이상, 기억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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