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peppermint) 효능 및 페퍼민트차 성분

페퍼민트(peppermint) 효능 및 페퍼민트차 성분

서양 박하로 불리기도 하는 페퍼민트(peppermint)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불안하거나 화가 났을 때 먹게 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연구진에 따르면, 페퍼민트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페퍼민트는, 정신적인 피로나 두통, 우울증, 히스테리 등에 좋은 효능이 있으며, 감기와 축농증, 후두염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페퍼민트 박하 특유의 냄새가 나는 주요성분은 멘톨(menthol) 성분입니다. 페퍼민트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멘톨 성분은 상쾌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치아건강과 항균작용이 있어 구강 건강에 좋습니다. 페퍼민트는 정유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휘발성이 강해서, 차처럼 가볍게 우려내 마시는 것이 좋으며, 오랫동안 끓이게 되면 정유성분이 날아가고 맙니다. 박하는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합하며, 두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향료로 활용하거나 음식에 첨가할 수 있어 가정에서 길러도 좋습니다.

 

 

박하는, 야식향, 번하채, 인단초, 구박하로 불리기도 하며, 습기가 많은 들에서 잘 자라고 줄기는 단면이 사각형이고 표면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자루가 있는 홑잎으로 마주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으로 60∼100cm 높이로 자랍니다. 페퍼민트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수렴작용이 뛰어난 박하는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좋으며 가려움증과 염증, 여드름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소화 장애나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병에 효능이 있어 박하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페퍼민트는 그 향기가 좋아 여러 가지 향료나 음식에 향을 내는데 쓰고 있습니다. 특히 박하사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며, 입안을 쏴하게 하면서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하의 주성분은, 멘톨을 비롯한 멘톤, 이소멘톤, 캄펜, 리모넨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해열과 소염, 건위, 담즙분비작용, 호흡기도의 점액분비증가, 모세혈관 확장작용,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작용, 자궁수축증가작용, 종기를 낳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소양증이나 신경통, 후두염 등에 박하기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페퍼민트는 소화불량, 인후염, 편도선염, 피부가려움증, 복통, 설사, 구토, 두통, 치통, 감기, 부스럼, 목구멍 아픈데, 눈 충혈 제거에 쓰고 있습니다. 박하의 맛은 맵고 서늘하며, 하루 4~8그램을 달이거나 환을 짓고 가루내어 먹고 있습니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르면 됩니다. 페퍼민트는 집안 베란다나 텃밭, 울타리 주변, 마당가, 화단 등에 심어 기르기도 하며, 비상시에는 박하를 이용하여 가정상비약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페퍼민트는 차로 마시거나, 잎에서 오일을 추출해내서 마사지용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페퍼민트오일은, 근육통과 관절통, 신경통, 벌레 물린데 바르기도 하나 눈 주위에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페퍼민트는 모유생산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임신이나 수유의 경우에는 섭취를 금해야 하며, 건기침이 심한 경우에는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페퍼민트는 인후의 동통에도 효능이 있지만, 열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