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 효능 및 성분

숙주나물 효능 및 성분

숙주나물은 녹두의 어린 싹을 말하며, 콩나물을 기르는 것처럼, 녹두를 물에 불려 싹이 나게 하여 기른 나물로 녹두채라 불리기도 합니다. 숙주나물은 예부터 차례 상에 빠지지 않고 올려 왔으며, 최근에는 쌀국수와 같은 다양한 요리에 쓰고 있으며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숙주나물은 콩나물에 비해 열량은 낮으면서 비타민A는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지만, 수분이 90%이상으로 열량은 낮고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2가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숙주나물에는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각종 비타민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두를 숙주나물로 기르게 되면 녹두에 비해서도 비타민C의 함량이 더욱더 높아지게 되며, 숙주나물 100g에는 10㎎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숙주나물에는 해독작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비타민B6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외부로부터의 오염물질과 감염을 차단하고 해독하는 과정에 관여하게 됩니다. 때문에 비타민B6의 함유량이 높을수록 독소배출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의 한 실험에 따르면, 중금속의 일종인 카드뮴에 만성 중독된 실험용 쥐에게 숙주나물의 즙을 투여한 결과 카드뮴 중독으로 증가된 혈청 및 간 조직의 효소활성을 저하시키고 간장과 신장의 카드뮴 함량을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후 숙주나물은 체내 카드뮴 함량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해독식품으로 꼽혀왔으며, 카드뮴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담배연기 등이 주요 오염원이 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도 숙주나물은 녹두와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몸속의 열을 내려줌으로 열로 인한 설사를 멎게 하고 갈증을 해소하며, 소변이 잘나오게 하여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붓고 배가 불러있을 때에 좋으며 당뇨에도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숙주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칠 때는 콩나물을 데칠 때처럼,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나므로 주의해야 하며, 소고기와는 궁합이 좋아서, 함께 섭취하면 소고기의 단백질과 숙주나물의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여 잘 어울리게 됩니다.

 

 

숙주나물은 콩나물에 비해 열량은 낮으면서 비타민A는 콩나물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숙주나물은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플라보노이드와 비텍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세포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신숙주로 부터 유래되었다고 하며, 신숙주가 단종에게 충성을 맹세한 여섯 신하를 고변하여 죽게 하는 등 세조를 도왔으며, 세조 즉위 후 영의정까지 오르며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신숙주의 절개가 숙주나물처럼 잘 변한다고 하여 숙주나물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숙주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평소에 간이 안 좋은 분은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변비에도 좋습니다. 숙주나물에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숙주나물은, 줄기가 굵고 싱싱하고 흰 광택이 있으며 뿌리가 투명하고 단단하면서도 잔뿌리가 없는 것이 좋지만, 푸른 싹이 난 나물은, 웃자랐거나 햇빛에 노출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