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장근 효능 및 성분, 호장근 차 먹는 법

호장근 효능 및 성분, 호장근 차 먹는 법

호장근은 어린 줄기의 모양이 호피를 닮았다고 하여 호장근이라 불리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높이 1.5m 정도까지 자라며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들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시냇가나 약간 습한 땅을 좋아 합니다. 호장근은 6∼8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세모진 난상 타원형으로 흑갈색이며 윤기가 있습니다. 호장근 뿌리는 구부러진 원뿔이나 덩어리 모양을 하고 있는데 한방에서도 이 뿌리를 호장근이라 하여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호장근은 뿌리줄기를 약재로 사용하는 데, 호장근 뿌리줄기에는, 하이페린과 폴리고닌, 크리소파놀, 안스론 등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와 거풍, 소종 등의 효능이 있으며, 어혈을 없애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호장근은, 풍습으로 인한 팔다리 통증, 골수염, 임질, 황달, 간염, 수종, 월경불순, 산후에 오로가 잘 내리지 않는 증세, 타박상, 종기, 치질 등, 다양한 증상에 쓰이고 있습니다.

 

호장근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타이완, 중국 등 주로 아시아에 분포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호장근에 비해 큰 호장근은 울릉도에 자생하고 있는데, 왕호장근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호장근의 어린 줄기는 식용하기도 하며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신장질환과 관절염, 이뇨, 거풍이습, 통경, 진해, 진정 등에 쓰고 있습니다. 또한 호장근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즘,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장근은 항균, 소염작용이 강해 종양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호장근은 뛰어난 건위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과 위장 질환에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장근 추출물이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폴리다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호장근 추출물은 화장품의 부패와 변질을 막는 효능이 있으며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탄력에도 효과적입니다.

 

호장근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기혈의 소통에 좋을 뿐만 아니라 풍한 습이 경락에서 정체되어 나타나는 사지마비나 타박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리 실험을 통해서도, 외상출혈의 지혈 작용,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연쇄구균, 녹농균에 대한 항균 작용 및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호장근을 약초로 쓸 때는, 잎은 봄에 채취하고 뿌리는 여름에, 뿌리줄기는 가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장근은 민간에서는 봄에 나는 어린 새싹은 살짝 데쳐 나물로 먹고, 뿌리는 우려서 차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충에 물렸을 때는, 호장근 잎을 짓찧어 환부에 붙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호장근 차를 우려 마실 때는, 말린 호장근20~ 40g을, 물 2L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고 물이 반으로 줄 때 까지 달여서 냉장 보관하며 아침 저녁으로 한잔씩 마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