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 효능 및 성질 자귀나무 차

자귀나무 효능 및 성질 자귀나무 차 

자귀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관목으로 합장수, 합환수, 합환목, 합혼목, 야합수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자귀나무 잎은, 낮에는 서로 떨어져 있다가 해가 지면 오므라들면서 마주 보고 붙어 있는데, 비가 오는 날이나 쌀쌀한 날씨에도 서로 붙어 있어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자귀나무 껍질을 홥환피라 하여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자귀나무를 집 앞에 심으면 가정이 화목해진다는 속설이 있어 정원이나 길가에 관상수로도 많이 심고 있습니다.

 

 

자귀나무껍질에는 알칼로이드, 타닌질,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잎에는 쿠에르시트린, 비타민C 등이 풍부하고, 자귀나무 종자에는 알칼로이드, 배당체인 알비토신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자귀나무껍질 속에는 알비토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자귀나무의 껍질은 맛이 달고 평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울결된 것을 풀어주고 혈을 조화시키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생충 구제, 근육 경련, 타박상, 우울증, 불면증, 옹종, 골절상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귀나무는 봄에 꽃을 채취하여 차로 마시거나 어린순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자귀나무는 오장을 편하게 하고 정신과 의지를 안정시키며, 근심을 없애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 자귀나무줄기 껍질을 합환 피라 부르며 약재로 쓰는데, 주로 심신불안이나 우울증, 불면증, 골절통에 다른 약재와 함께 응용되어 왔습니다. 민간에서는 주로 꽃을 따서 술로 담가 마시고 있습니다.

 

 

자귀나무는 봄이나 가을철에 껍질을 벗겨 흐르는 물에 5일정도 담가 두었다가 약으로 사용하는데, 물에 담그면 약성이 약해지거나 순해지는 다른 약재와는 달리, 자귀나무 껍질은 약성이 더 강해지며, 보통 약초는 그늘에서 말려야 약성이 보존되지만, 자귀나무는 햇볕에 말려야 약성이 좋아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귀나무 껍질은 물에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도 좋으며, 약성이 순하고 독성이 없어, 오래 꾸준히 복용해야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귀나무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며 부종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멎게 하며 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자귀나무가, 불면증, 건망증, 풍화안질, 시력감퇴, 인후통, 옹종, 타박상의 동통 등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귀나무껍질을 가루 내어 먹거나 물로 달여서 먹으면, 요통과 타박상 어혈, 기생충 등의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귀나무 잎을 태워 고약을 만들어 쓰면 골절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거나 다쳤을 때 자귀나무 잎을 태운 재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섞어 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통증이 없어지고 잘 낫게 됩니다. 또한 자귀나무나 껍질, 뿌리를 태워서 술에 타서 먹으면, 골절과 어혈, 타박상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자귀나무 잎은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는데, 자귀나무 차는, 부부의 금실이 좋아지게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귀나무는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귀나무는 임신부는 ​절대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하혈을 자주하는 여성도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자귀나무 껍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신장의 사구체에 괴사병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간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장기복용은 금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자귀나무를, 분만촉진이나 유산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