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효능 및 성분, 조기 요리 먹는 법

굴비 효능 및 성분, 조기 요리 먹는 법

조기는 예로부터 특별한 날에만 상에 오르던 귀한 생선으로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생선입니다. 또한 조기는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으며, 기력을 회복시키고 원기를 보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가진 조기는 속을 편하게 하고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병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의 건강식으로도 좋아서, 신체의 빠른 회복과 위 건강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소화불량과 신경성 위장질환을 예방하고 냉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으며 남성들의 전립선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에 풍부한 단백질은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고, 칼슘과 철분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골격형성과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또한 조기에 풍부한 비타민 A는, 눈의 피로를 풀어 주고 시력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야맹증과 백내장 등 안구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기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뼈를 가루 내어 섭취하면 요로결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는 보통 소금에 절여 조기젓을 만들거나 구이, 찜, 조림, 매운탕, 국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기는 지방질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장 기능을 높여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조기는 싱싱한 상태로 먹는 것이 좋지만 소금에 절여 젓을 담거나 말려두고 섭취하고 있습니다. 조기를 엮어서 말린 것을 굴비라고 하는데, 굴비는 보통 나트륨 함량이 높아 염장을 하지 않는 생물 조기로 탕을 끓여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조기에 들어 있는 수용성 단백질과 비타민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매운탕이나 조기 찜 등과 같은 국물 요리로 먹는 것이 좋은데, 이때 쑥갓을 곁들이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기는 위장기능을 높여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주며 어린이의 성장 발육이과 노약자의 영양보충에도 좋습니다. 또한 조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보통 조기를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데, 조기의 배를 갈라 내장 부위를 잘라 내고, 지느러미를 떼 낸 후, 비늘을 벗긴 다음, 냄비에 조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3~4시간 정도 절인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중간 불로 노릇해질 때 까지 구워주면 됩니다.

조기는 신선도에 따라 생조기를 사용해 매운탕이나 조림 등으로 먹지만, 조기의 보존 처리 방법 중 가장 유명한 것이 굴비입니다. 특히 굴비 중에서도 영광 굴비는 최적의 자연 상태를 가지고 있어 명품 굴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보리굴비는 오사리조기를 갯바람에 말린 뒤 영광 법성포 들판에서 나온 통보리 속에 묻어 보관한 것을 말합니다. 예로부터 오사리굴비는 임금님 주안상의 단골 메뉴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발견된 고문서에는 영광군수 임광이 우암 송시열을 비롯한 고관대작들에게 굴비를 선물로 보낸 기록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굴비는 예로부터 산란을 위해 동중국해로부터 회유하여 곡우 무렵에 영광 법성포의 칠산 앞바다를 지나는 알이 꽉 찬 참조기를 잡아 말린 것을 영광굴비라 하여 최고로 쳐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영광 바다에 참조기가 귀해져, 요즈음의 영광굴비는 대부분 타지에서 잡은 조기를 영광에서 가공하여 말린 것을 말합니다. 특히 법성포는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밤낮의 습도차이가 크기 때문에 조기를 말리는데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법성포에서 말리기만 하더라도 영광굴비로 인정되어 오고 있습니다.

 

 

추석 때면 보통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굴비 선물세트를 볼 수 있는데, 굴비는 예로부터 명절 고급선물로 인기를 누려 왔습니다. 굴비의 유래는 고려 인종 때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 오늘날의 영광인 정주로 귀양 갔다가 해풍에 통째로 말린 조기를 먹어보고 그 뛰어난 맛에 반해 임금에게 진상을 하였는데, 그때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미의, 굴비(屈非)라는 이름을 붙인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굵다 에서 비롯된 굴기가 굴비로 변해서 그대로 불리고 있었는데, 이자겸이 그 이름을 자신의 소신에 빗대서 한자로 굴비라 썼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굴비는 짭조름하고 담백한 감칠맛과 꼬들꼬들하고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고급 식품입니다. 조기를 굽게 되면, 생선 결이 깔끔하게 떨어져 맛있게 먹기 좋습니다. 특히 굴비는, 간장게장 어리굴젓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밥도둑으로 불리고 있으며, 머리에 밥풀처럼 하얗고 단단한 두 개의 돌이 들어 있어, 석수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조기 머리에 들어 있는 단단한 돌은 탄산칼슘이 주성분으로 헤엄을 칠 때 균형을 잡아주는 이석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