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눈 시림과 이물감 해결하는 생활 습관 5가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눈이 너무 뻑뻑해서 잘 안 떠지거나, 하루 종일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까끌거리는 느낌을 받은 적 있나요? 요즘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눈 시림과 이물감 해결하는 생활 습관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안구건조증을 경험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은 눈 시림과 이물감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안구건조증 원인과 초기 증상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눈물의 구성 성분이 깨지면서 발생합니다. 우리 눈물은 수분뿐만 아니라 기름층과 점액층이 적절히 섞여 있어야 하며 균형이 깨지면 눈물이 너무 빨리 증발해 버리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에 있는 지방샘인 마이봄샘의 기능이 약해지면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이 잘 나오지 않아 눈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또한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외부 환경 요인도 눈의 염증을 일으켜 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안구건조증도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흔한 것은 눈이 시리고 뻑뻑한 느낌입니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눈물이 더 많이 나는 경우도 있는 데, 눈이 너무 건조해서 우리 몸이 방어 기제로 눈물을 과도하게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자꾸 비비게 되거나, 오후가 되면 눈이 피로해져서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런 신호들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평소에 렌즈를 자주 착용하시나요? 렌즈는 눈의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눈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큰 원인이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을 직접 쐬는 환경 때문에 눈의 수분이 빠르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

증상이 심할 때는 무작정 참기보다는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병원에서는 눈물의 분비량이나 마이봄샘의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하여 본인에게 맞는 처방을 내려줍니다.

 

 

염증이 심하다면 항염증 안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기름샘이 막혔다면 이를 뚫어주는 시술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병원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일상에서의 예방입니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만으로도 눈 표면에 눈물막을 형성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집중해서 무언가를 볼 때 우리는 평소보다 눈을 덜 깜빡이게 되는데,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감았다 뜨는 연습을 해보세요.

 

눈 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

 

1. 블루베리와 베리류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망막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연어와 등 푸른 생선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는 눈물의 기름층을 튼튼하게 만들어 눈물이 쉽게 증발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눈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서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꼭 추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3. 당근

당근에 풍부한 비타민 A는 눈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당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눈의 수분을 유지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살짝 익혀서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 좋아집니다.

 

4. 시금치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많이 들어 있어, 자외선이나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천연 선글라스 역할을 합니다. 또 황반 변성을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눈의 면역력을 높여주어 건조증을 개선합니다.

 

5. 호두와 견과류

호두에는 비타민 E와 오메가-3가 함께 들어 있어 눈 세포의 노화를 늦춰줍니다.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의 건조함을 줄이고 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눈 시림을 해결하는 생활 습관 및 관리

관리 방법 주요 효과 실천 난이도 추천 빈도
인공눈물 사용 즉각적인 수분 공급 낮음 필요시 수시로
온찜질 하기 기름샘 기능 개선 중간 하루 1~2회
눈 깜빡이기 운동 눈물막 형성 도움 매우 낮음 의식적으로 자주
오메가-3 섭취 눈물 품질 향상 낮음 매일 꾸준히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습관은 '20-20-20 법칙'입니다. 20분 동안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봤다면, 20피트(약 6미터) 먼 곳을 보며 20초 동안 눈을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긴장된 눈 근육이 이완되고 눈물이 골고루 퍼지게 됩니다.

 

또한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눈의 건조함이 훨씬 덜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눈 찜질을 해보세요. 약 5~10분 정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수건을 눈 위에 올려두면 막혀 있던 기름샘이 녹으면서 눈물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찜질 후에는 깨끗한 면봉으로 눈꺼풀 테두리를 살살 닦아내면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서 눈의 피로를 풀고 안구건조증을 이겨내는 힘이 됩니다.

 

마치며
안구건조증은 한 번에 씻은 듯이 낫는 병이 아니라, 꾸준히 달래며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린 5가지 음식과 생활 습관을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 눈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기관 중 하나인 만큼,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그리고 올바른 영양 공급이 정답입니다. 

 

더 전문적인 의학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질병관리청 건강정보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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