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어 효능 및 성분, 부작용

짱뚱어 효능 및 성분, 부작용

짱뚱어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영양을 비축하게 되며, 이때 간에 영양소를 모아두게 됩니다. 때문에 여름이 지난 짱뚱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좋은 맛을 내게 됩니다. 특히 짱뚱어의 간에는 영양이 더욱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선의 간에는 약 30%정도의 지방을 함유되어 있으며, EPA와 DHA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짱뚱어 간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D가 더욱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 자라는 짱뚱어는, 환경오염 지표 종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짱뚱어는 한 곳에서 정착 하며 생활 하는 어종으로 짱뚱어가 잡히는 지역은 청정갯벌로 인정받고 있어서 연안 갯벌의 오염 정도를 짱뚱어가 살고 있느냐에 따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짱뚱어는 20~30여 년 전만해도 갯벌이 잘 발달된 남도 해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생선이었지만 지금은 귀하게 대접 받고 있습니다.

짱뚱어는 망둥이와는 다르지만 살아가는 행태를 보면 많은 점이 닮기도 했습니다. 개펄에 물이 들면 망둥이는 물 밖으로 머리를 내놓거나 물장구치듯 물위를 뛰어 다니지만, 짱뚱어는 뻘 바닥을 기어 다니다가도 물이 차면 자신이 파 놓은 굴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망둑어 과에 속한 어류는, 말뚝망둥어, 풀망둥어, 짱뚱어 등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짱뚱어는 아가미 호흡과 피부 호흡을 동시에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짱뚱어에는, 타우린 성분을 비롯한, 수용성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맛이 좋아 회 뿐만 아니라 전골이나 탕, 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할 수 있습니다. 짱뚱어 요리 중에서도, 검붉은 색을 띄는 짱뚱어 회는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이지만, 짱뚱어 한 마리에 두 점밖에 안 나오지 않는 아주 귀한 식품입니다.

짱뚱어는 잠을 자기 위해 영양을 비축하여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가 맛이 좋습니다. 짱뚱어를 갈아서 들깨와 시래기를 듬뿍 넣고 끓인 짱뚱어탕은 추어탕과 비슷하지만 맛은 훨씬 고소하고,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더 많은 고단백 식품으로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자양강장 식품으로 짱뚱어탕을 먹어 왔으며, 짱뚱어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전골로 먹게 되면, 머리와 뼈에 많은 칼슘과 미네랄, 지방까지 고스란히 섭취하게 됩니다.

청정 갯벌에서만 자라는 짱뚱어는, 부작용은 전혀 없으면서도 맛과 효능이 좋지만, 자연환경의 파괴로 인해 살아갈 자리를 잃어가고 있어 개체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짱뚱어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짱뚱어를 조리할 때는 소금 양을 줄여 신장질환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