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효능 및 찔레나무뿌리

찔레꽃 효능 및 찔레나무뿌리 

찔레꽃은 전국의 산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냇가와 골짜기에 자생하고 있으며 5월경에 꽃이 핍니다. 찔레꽃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꽃잎과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가 좋습니다. 꽃이 지고난 뒤 열리는 찔레꽃나무 열매는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찔레꽃 열매가 불면증과 건망증, 염증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양한 증상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잡초들과 어우러져 피어나는 찔레꽃의 수수한 아름다움은 고향 누이의 모습으로 자주 비유되곤 하지만, 사실 찔레는 꽃의 대명사인 장미의 원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숱한 장미의 아름다움은 모두 야생장미인 찔레를 기본종으로 하여 개량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찔레꽃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약효가 뛰어난 대표적인 약꽃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찔레꽃은 꽃향과 꽃색깔도 아름답지만 각종 여성 병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산후에 나타나는 산후풍이나 산후 관절염, 산후 신경통은 물론 생리통, 생리불순, 만성 변비 등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찔레꽃의 향기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신선하여 찔레꽃을 따다가 차로 만들어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몸이 붓고 무겁거나 신경통 등에 좋으며, 부종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찔레나무의 연한 순은 부드러워 그냥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식량이 귀해 배가 고팠던 시절에는 어린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맛좋은 간식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찔레순은 다양한 약효를 가지고 있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찔레 순에 겨자소스를 친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몸 안에 쌓여있는 독소를 없애 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찔레순은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되며, 감기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찔레는 비장을 건강하게 하고 기 순환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으며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월경을 순조롭게 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이나 몸이 쇠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효능이 있으며 해독제로 사용되기도 하며, 변비나 신장염, 류머티즘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찔레는 뿌리까지도 효능이 있어 폐결핵과 당뇨병에 효능이 있으며, 타박상과 관절염에도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찔레꽃의 열매를 영실이라 하여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찔레꽃 열매인 영실은 야뇨증에 효능이 있으며,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상이나 야뇨증, 오줌싸개 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영실은, 여자들의 생리통과 생리불순, 변비, 신장염, 방광염, 각기, 수종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실을 약재로 쓸 때는, 8~9월경에 반쯤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서 두고 쓰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