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베리(Gooseberry) 효능 및 먹는 법

구스베리(Gooseberry) 효능 및 먹는 법

구스베리(Gooseberry)는 유럽이나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진 과일이지만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거위요리에 쌉쌀하고 신맛이 내기 위해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거위 베리라고 하여 구스(Goose berry)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잔가지의 잎에는 가시가 있어 가시덤불 베리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양까치밥나무로 불리기도 하는 구스베리는 유럽이나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구스베리는 유럽에서 주로 거위요리와 생선, 각종 고기요리에 조리할 때 사용하는 소스를 만드는 재료로 쓰는데,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쓰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구스베리의 맛 자체가 새콤달콤한 맛이 뛰어나고 좋은데, 완전하게 익었을 때 따서 먹게 되면 키위와 비슷한 달콤하고 신맛이 납니다. 구스베리는 주로 잼 형태로 만들고, 피클로도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미국에서는 주로 분말 형태로 만들어 음료수에 넣어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스베리는 높이가 90~180cm에 이르고 내한성이 강한 편이다. 줄기에 얇은 가시들이 있지만 열매를 수확하는데 별 불편함이 없을 정도고,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갈래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봄철에는 하얀 꽃이 피고 나면 열리는 작은 열매는, 연한 녹색을 띠다가 익으면서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구스베리는 덜 익었을 때는 아주 신맛이 나지만 다 익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지방산인 트리글리세리드가 풍부하여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구스베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데, 그 양이 오렌지의 20배, 토마토의 8배나 됩니다. 또한 구스베리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는 양질의 천연 비타민C로서 합성 비타민보다 12배나 흡수가 잘되고 열에 강해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또한 구스베리는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 미용에도 좋아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뛰어나, 화장품이나 미용 용품에 많이 쓰고 있습니다.

 

구스베리는 고대인도 문헌에서도, ‘노화를 방지하고 장수를 촉진한다. 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좋은 효능이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도의 전통자연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구스베리 열매를, 원기회복과 노화를 억제하는 약제로, 씨앗, 껍질, 뿌리, 꽃, 가루분은 식용, 약용, 미용 용도로 활용하는 등, 나무와 열매의 모든 부분을 식용과 미용, 약재 등으로 쓴다고 하는데, 열매는 생과일로 먹거나 스무디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구스베리는 많은 증상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스베리는,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 감기, 천식에도 좋은 효능이 있으며, 체내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모발에도 좋아서, 구스베리 오일이나 파우더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성장을 촉진하며 두피 염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구스베리의 잎 속에는 타닌이 많아서 변비 환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시안화수소도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