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효능 및 영양성분 생고사리 먹는 법과 주의점

고사리 효능 및 영양성분 생고사리 먹는 법과 주의점

고사리는 양치류의 총칭으로 새순이 나올 때 말려 있는 모습이 주먹을 쥔 모양과 같다고 해서 권두 채라 부르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고사리는 주로 라티우스쿨룸이라는 변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철이면 고사리 새싹을 꺾어서 먹기도 하지만 건조해 저장했다가 먹는 대표적인 묵나물 중 하나로, 말리면서 비타민 D가 풍부해지기도 하며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습니다.

 

고사리는 삶은 다음 나물이나 육개장 등 국거리로 쓰기도 하며, 뿌리줄기에서는 녹말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초를 가을에 캐서 햇볕에 말려서 약초로 쓰기도 하는데, 이뇨와 소염, 해독작용이 있어 해열제나 이뇨제로 쓰기도 하며 칼에 베인 상처나 뱀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으며 서양에서는 뿌리를 회충 구제와 피임 등에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사리 영양성분

고사리에는 단백질과 섬유소가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플라보노이드 일종인 아스트라 갈린 과 칼슘, 칼륨, 철분, 인,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 A, C, 비타민B2, 비타민 D, 등의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고사리에는 아스파라긴과 글루타민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숙취 해소와 근육생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사리에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피토케미컬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어 활성산소와 콜레스테롤, 노폐물,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어, 혈전을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뇌졸중, 고지혈증과 같은 각종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배변활동을 촉진하고 변비해소와 부기 제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사리 효능

고사리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지만,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독초로 분류해 식용을 금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식용보다는 약초 사용되고 있으며, 담을 삭히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이질과 황달, 고혈압, 장풍 열독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차고 미끄러우며 맛이 달다,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이 있으나 오래 먹으면 양기가 줄게 되고 다리가 약해진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사리는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사리 잎과 뿌리를 태워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면 장염이나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고사리 뿌리를 달인 물이 이뇨와 해열, 고혈압, 여성 대하, 황달, 치질, 야뇨증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항균작용이 있어 습진 등으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에는 고사리를 태운 가루와 마늘즙을 섞은 뒤 환부에 붙이기도 합니다.

 

티아민 결핍

현대 의학에서도 생고사리에는 티 아미나 어제가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신경과 근육 건강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너무 많으면 티아민(비타민B1)을 분해하기 때문에 티아민 결핍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티아민 결핍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리에 힘이 빠지고 걷기 어려워지는 각기병이 생길 수 있으며, 각종 심혈관질환과 모세혈관, 말초신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고사리 먹는 법

생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삶아서 물에 다시 우려서 사용하는데, 소도 생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소장 부위에 궤양과 출혈, 방광에는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쥐 실험에서도 소장암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지만, 생고사리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은 물에 잘 녹을 뿐 아니라 열과 알칼리에 약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소금물로 삶으면 독성을 제거할 수 있으며 예전에는 알칼리성을 띠는 잿물에 삶기도 했습니다.

 

고사리 먹는 법

고사리는 생고사리보다는 주로 묵나물로 먹는 채소로, 명절 상 나물로 빠지지 않고 올리기도 하지만, 육개장과 비빔밥, 김밥, 비빔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사리는 생선과 궁합이 좋아서 사리를 생선조림에 넣으면 비린 맛을 잡아주고 쫄깃한 식감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사리의 뿌리에는 전분이 43%나 들어 있어 빵이나 떡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고, 잎과 뿌리줄기는 맥주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사리 주의점

고사리는 제철에 말려서 묵나물로 즐겨 먹는데, 찬물에 담갔다가 끓는 시점부터 10분 이상 충분히 삶아야 하며 사용하기 전에 하룻밤 정도 찬물이나 쌀뜨물에 담가서 독을 잘 제거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구입한 건 고사리도 집에서 소금물에 한 번 삶고 하룻밤 이상 충분히 담가서 사용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아야 하며 임산부와 어린이는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