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꽃 차 효능 및 영양성분 먹는 법과 주의점

칡꽃 차 효능 및 영양성분 먹는 법과 주의점

칡은 콩과의 낙엽 지는 다년생 덩굴성 식물로 뿌리를 갈근, 새순을 갈용, 칡꽃을 갈화라고 부르며 한약재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8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붉은색이 감도는 자주색으로 피는 꽃은 향이 뛰어나면서도 사포닌과 이소플라본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각종 독소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간 건강과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칡즙은 예로부터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방에서는 칡꽃 봉오리인 갈화가 간 해독과 주독 제거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갈화는 여성호르몬 성분이 풍부해서 열이 많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붉고 피부에 가려운 증상 등이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칡꽃 차를 마시면 열을 내리고, 가래나, 두통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칡 영양성분

칡은 전초에 이소플라본과 사포닌, 단백질, 지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칡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석류의 625배, 콩보다 10배나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과 다이드제인, 다이드진 등의 활성 물질과 비타민 B1, B2, B6, 비타민 C, E, 엽산 등의 비타민 칼륨, 칼슘, 철분, 인, 아연과 같은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숙취 해소

칡에는 카테킨 성분도 들어 있어 숙취 해소와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칡꽃에는 칡뿌리에 비해서도 몇 배나 더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칡꽃 차를 술을 마시고 난 후 마시면, 주독을 풀어주고 위액을 분비하여 소화 기능을 촉진시켜 위를 다스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칡꽃은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로비닌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해서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칡꽃은 음주 뒤에 나타나는, 발열과 갈증, 오심, 식욕부진, 구토 등의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예로부터 갈근을 위장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칡꽃과 함께 달여 마시면 술중독과 같은 약물 중독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칡은, ‘찬 기운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을 없애주고 인체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어 술에서 빨리 깨어나게 해 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성건강

칡꽃에는 이소플라본과 에스트로겐, 사포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여성 질환과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칡꽃은 성질이 서늘하고 달고 매운맛이 있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칡꽃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월경전 증후군과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고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 

칡에 풍부한 이소플라본과 다이드제인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게 되는데 칡꽃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골밀도의 저하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골밀도를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칡꽃 차 마시는 법

칡꽃은 차로 활용하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간을 보호하고 간 해독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칡꽃에는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로비닌과 이소플라본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칡꽃 차를 마시는 방법은 물 2~3L에 덖은 갈화 10~20g 정도를 넣고 연하게 우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칡꽃 차는 구기자, 인진쑥, 뽕잎, 헛개나무 열매와도 궁합이 좋아서 기호에 따라 추가해서 우려 마시면 좋습니다.

 

칡 부작용

칡은 전초를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전분이 많아서 구황작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조심해서 섭취해야 하며, 칡꽃 차 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너무 진하게 우려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체질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칡즙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독성을 나타내서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