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나물 효능 영양성분 먹는 법과 주의점

고비나물 효능 영양성분 먹는 법과 주의점

고비나물은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알려진 고사리와 비슷한 다년초로 제주도와 울릉도, 중부지방 이남의 습하고 그늘진 산지 등에 흔히 자생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적응력과 생명력을 지닌 고비는 온대지역뿐만 아니라 해발 1천 m 이상의 고산지대인 히말라야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된 고급 산나물로 고사리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영양이 풍부하고 약리 효과도 뛰어난 약초이기도 합니다.

 

고비는 고사리처럼 생존력이 강하고 잎도 고사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동아시아의 온대지역에서부터 해발 1천 m 이상의 고산지대인 히말라야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고비는 잎이 동그랗게 말려 있고 연갈색의 솜털을 뒤집어쓰듯 돋아나므로 전문가 들이라면 쉽게 구별할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은 구별이 쉽지 않고 영양소와 먹는 방법도 고사리와 같아서 함께 채취하고 있습니다.

 

고비 영양성분

고비에는 고사리와 같이 베타카로틴과 탄수화물, 섬유질, 단백질, 회분, 지방질을 비롯한 17가지 미네랄과 비타민 A, B, C, D, 아미노산 등의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비에는 칼륨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철분과 마그네슘, 인, 아연, 망간과 같은 미네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니아신과 엽산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도 들어 있어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뼈 건강

고비 나물에는 칼슘과 구리, 인, 망간 등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아서 약하고 골절되기 쉬운 나이 든 여성의 뼈 손실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망간은 뼈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뼈 조절 효소와 호르몬을 형성하는 데 필요하므로 망간 결핍은 뼈를 약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미네랄은 뼈가 약한 여성의 골량을 높이고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빈혈 예방

고비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B 복합체와 철분, 엽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조혈작용과 혈액순환을 촉진해 빈혈을 예방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철분은 헤모글로빈의 주요 구성요소로, 폐에서 산소를 신체 곳곳에 전달해 주어 피부 건강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비 약용법

고비는 예로부터 청열 해독, 감기, 고혈압 치료 등 효능이 있으며, 특히 이뇨에 사용하는 방법은 건조한 고비 10g에 물 350cc 넣고 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마시며 이는 이뇨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고비나물에는 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입 냄새 억제 나 피부 발진 및 피부 문제에 좋은 효능이 있으며,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나 생리량이 많을 때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고비나물 먹는 법

고비나물은 육개장은 잔치 등의 큰일을 치를 때 사용되기도 하지만 된장과도 잘 어울려 된장국으로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고사리는 고소한 맛과 미끈한 질감을 가진 삼색 나물 중 하나로 사용되며 비빔밥과 빈대떡 등에 사용되며 사랑받는 구비 나물은 식용으로도 가치가 높지만, 한약재로도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특히 고사리는, 궐 야채, 용두채, 거두 채라고도 하며, 야뇨증과 불면증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비와 고사리

고비와 고사리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지상부뿐만 아니라 뿌리를 봐도 알 수 있는데 고사리는 한 뿌리에서 한 줄기만 올라오는데 고비는 여러 줄기가 올라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구분하지 않고 고사리로 부르며 똑같은 방법으로 조리해 먹어왔기 때문에 굳이 분류하면서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삶아서 말린 후 보관한다면 전문가라도 구분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고비 나물 섭취 시 주의점

고사리와 고비나 물에는 비타민B1을 분해하는 디아미 나제(thiaminase)가 들어 있으므로 삶아서 우려내고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말린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찬물에 담가 불려서 끓기 시작한 후로도 10분 이상 충분히 삶아야 하며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다시 담가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발암성 물질인 브라켄 톡신이 들어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