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 뿌리 효능 및 우슬 먹는 법

우슬 뿌리 효능 및 우슬 먹는 법

쇠무릎은 비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 가늘고 긴 뿌리를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쇠무릎의 뿌리를 우슬(牛膝)이라 하여 약재로 쓰고 있는데, 무릎이나 다리의 습담을 제거하고, 하체를 튼튼하게 하며, 어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할 수도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 관절통이나 팔다리가 저리고 무력해지는 데 좋은 효능이 있으며, 특히 관절 쪽에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인 냉기와 습기로 인한 무릎통증과 허리 통증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우슬은 생긴 형태가 무릎을 닮은 것과 같이, 관절염을 비롯한 류머티즘 관절염과 타박상으로 인한 염증무릎 질환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슬 뿌리에는 인삼에 많은 사포닌과 다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엑디스테론, 이노코스테론, 시스토스테롤, 트리터페노이드, 프로토카테츄산,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어, 무릎관절 뿐만 아니라 허리질환과 다리가 무겁고 통증이 있을 때, 근육경련이 있을 때도 쓰고 있습니다.

 

 

우슬 뿌리는 동의보감에서도 무릎관절 치료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슬은 평하고 맛은 쓰며 시고 독이 없다. 주로한습으로 인해, 저리거나 마비가 생겨 무릎이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과 남자의 음증인 소갈증과 노인이 오줌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골수를 보충하고 음기를 잘 통하게 하며, 머리털이 희지 않게 하고 음위증과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하며 우슬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슬뿌리는 중국에서도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는데, 우슬을 사용함에 있어 인술을 으뜸으로 여기도록 가르쳤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에 중국 안미성에 뼈와 근육이 약해 걸음걸이가 시원치 않고 통증이 있는 사람이나 간장병, 신장병에 걸린 환자를 잘 치료하기로 유명한 의원이 살았습니다. 제자들도 있었지만, 치료비법은 비밀에 붙여져 누구에게도 전수하지 않았습니다. 의원이 나이가 들자 비법을 전수할 제자를 찾기 위해 제자들의 집을 돌아다니면서 제자들의 성품을 살펴봅니다.

 

 

스승이 방문하자 처음에는 잘 받들던 제자들은 스승이 돈도 없고 늙어서 짐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박대하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의 성품에 실망하고 있던 스승을 나이 어린 제자가 끝까지 지극 정성으로 섬겼고 이에 감동받은 스승은 봇짐 속에 숨겨뒀던 약초를 꺼내 전해주고 목숨을 거두게 됩니다. 제자는 스승이 남겨준 약초가 소의 무릎과 비슷하게 생긴 것을 보고, 우슬(牛膝)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약을 지을 때마다 의술은 인술이라고 가르치시던 스승의 뜻을 되새겼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관절이 쑤시고 결릴 때 우슬을 이용하여 차를 끓여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슬 차는 물 3컵에 8g 정도의 우슬 뿌리를 넣고 물이 절반쯤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골다공증이나 퇴행성관절염이 심할 경우에는, 우슬 뿌리와 도가니를 이용하여, 우슬 도가니탕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도가니와 힘줄 300g, 우슬 30g을 넣고 푹 고아서, 우슬과 기름기를 건져낸 후, 기호에 따라서 마늘이나 파와 함께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