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효능 및 겨우살이 차 먹는 법

겨우살이 효능 및 겨우살이 차 먹는 법

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자라며 스스로 광합성을 하기도 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반기생 식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예로부터 고급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겨우살이는 잎과 줄기는 한약재로 해열, 강장, 진통제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 타이완, 만주,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기생생활을 하면서도 엽록소가 있어 초록색을 띠고 있으며 주로 낙엽 지는 참나무에 많이 기생하고 새 둥지처럼 둥글게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엽록소를 갖고 있어 자체에서 탄소동화작용을 하여 영양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숙주식물한테서는 물만 빼앗아 먹어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개 겨우살이는 숙주식물에 거의 혹은 전혀 피해를 주지 않기도 합니다. 겨우살이는 천천히 자라지만 오래 살 수 있지만, 숙주식물이 죽으면 죽게 됩니다. 특히 관상용 또는 목재나 열매를 얻기 위해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게 겨우살이는 반갑지 않습니다. 겨우살이는, 숙주식물에 빗자루 병을 일으켜 비정상적인 돌기 물을 만들어 줄기를 변형시키고 숙주식물의 번식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뛰어나 암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며, 신장과 폐가 아픈 증상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암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신장과 폐가 안 좋은 사람들도 겨우살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잇몸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으며, 차가운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 이가 시린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이나 잇몸이 약한 사람이 섭취해도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변이 잘 나오고 이뇨작용이 원활하도록 도와주어 몸의 부기를 빼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전 세계적으로 1400여종이나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소나무와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주로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약으로 쓰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일반적으로 차로 먹고 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잘 말린 겨우살이 생잎을 10배가량의 소주에 담그는데, 보통 담금주 2L에 잎 300g 정도의 비율로 담그는데, 잘 밀봉한 겨우살이 주는 3개월 정도 담가 두었다가 겨우살이는 건져내고 1년을 더 숙성시킨 뒤에 섭취하면 됩니다.

 

겨우살이는 피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 생리를 하면서 피가 잘 멈추지 않고 많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때 겨우살이를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당뇨가 있거나 당뇨 전조 증상이 있는 분들은 겨우살이가 혈당수치를 내려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를 예방하고 치료 하는데 도움이 되며, 결핵성 당뇨병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밤나무나 버드나무에 기생한 겨우살이는 두통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쓰지 않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어떤 나무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뽕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상기생, 참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곡기생, 소나무에서 자란 것을 송라라하며 약으로 쓰는데,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겨우살이를 쓸 때는, 하루 8~12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 내어 개어서 바르면 됩니다. 하지만 장기간 겨우살이를 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